칼럼 목록으로

[형사] 특가법위반(도주치상) 뺑소니 재판, '빠른 합의'와 '맞춤형 변론요지서'로 벌금형 선처받은 법리적 전략

KY파트너스2026년 3월 26일

교통사고 발생 후 적절한 구호 조치 없이 현장을 이탈하는 이른바 '뺑소니' 범죄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 제5조의3에 따라 엄단됩니다. 이와 관련하여 많은 분들이 "뺑소니 재판에서 벌금형을 받을 수 있는가"를 궁금해하십니다.

도주치상죄는 법정형이 무거워 자칫 징역형의 집행유예 이상이 선고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오늘은 전치 4주의 피해를 발생시킨 뺑소니 재판에서, 신속한 형사 합의와 변론요지서를 통한 치밀한 양형 주장으로 징역형을 방어하고 뺑소니 벌금형을 이끌어낸 실제 성공 사례를 심층 분석합니다.

1. 특가법위반(도주치상)의 형사 처벌 수위와 쟁점

특가법상 도주치상죄는 '1년 이상의 유기징역 또는 500만 원 이상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수사기관과 재판부는 뺑소니를 단순 과실이 아닌 생명을 경시한 중대 범죄로 취급합니다. 실무상 피해자의 상해가 3~4주 이상이거나 피해 회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 검찰은 징역형을 구형하고 재판부 역시 실형이나 집행유예를 선고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따라서 피고인의 직업 유지(당연퇴직 방어)나 신분 보장을 위해 '벌금형'이 절실하다면, 변호인은 재판부를 설득할 압도적인 양형 인자를 발굴해야 합니다.

2. 사례 분석: 불리한 정황을 극복한 변호인 조력

본 사건의 피고인은 노점이 설치된 혼잡한 도로에서 우측 사이드미러로 피해자를 충격하여 전치 4주의 아래팔 골절 등 상해를 입히고 그대로 도주하였습니다. 범행의 증거가 명백했고, 피해자의 연령과 상해 정도를 고려할 때 중형이 예상되었습니다.

가. 수사 및 재판 초기 빠른 합의 도출

뺑소니 사건에서 피해자는 가해자에 대한 엄벌을 탄원하는 경우가 많아 합의가 쉽지 않습니다. 본 변호인은 선임 직후 피해자와의 소통 창구를 일원화하고, 피고인의 진심 어린 사죄와 합리적인 피해보상안을 제시하여 재판 초기에 완벽한 형사 합의 및 처벌불원서를 확보했습니다.

나. 변론요지서를 통한 '벌금형의 필연성' 입증

재판부에 제출한 변론요지서의 핵심은 '징역형 선고 시 피고인이 겪게 될 가혹한 결과의 소명'이었습니다.

  1. 사회적 유대 및 부양 의무: 피고인이 성실한 사회인으로서 가정을 책임지고 있는 상황을 객관적 자료로 입증했습니다.

  2. 직업적 특수성: 피고인이 징역형(집행유예 포함)을 선고받을 경우 즉각적인 실직으로 이어져 생존권이 위협받는다는 점을 사규 등과 함께 강조했습니다.

  3. 재범 위험성 부재: 우발적인 판단 착오였을 뿐, 차량 처분 및 준법 교육 이수 등 명확한 재범 방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재판부에 어필했습니다.

3. 법원의 판단: 징역형이 아닌, 벌금 700만 원 선고

법원 피고인의 범죄 사실(도주치상)을 유죄로 인정하면서도, 변호인이 변론요지서를 통해 제출한 합의 사실과 제반 양형 사유를 심도 있게 참작하였습니다. 그 결과 징역형을 선고하지 않고 벌금 700만 원으로 피고인에게 선처를 내렸습니다.

결론: 뺑소니 재판, 정확한 서면이 결과를 바꿉니다

도주치상 사건은 단순히 반성문만 제출한다고 선처받을 수 있는 사안이 아닙니다. 법원이 벌금형을 선택할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치밀한 논리와 객관적 자료가 담긴 '변론요지서'가 재판의 승패를 결정짓습니다.

정확한 법리 분석과 설득력으로 당신의 일상을 지켜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KY파트너스 로고공동법률사무소 KY파트너스